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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페라리의 끝판왕 + GRAND TOUR의 유래

안녕하세요~ 더우면서도 시원한 여름밤이네요.

코로나에 위축되어가는 요즘이죠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은 아주아주 유니크한 자동차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클래식 페라리인데요 글 마지막엔 제가만든 유투브 영상도 첨부했어요 :) 끝까지 봐주셔요 ~!  

오늘의 주인공은 말이죠 1963년 초부터 1964년 중반까지  단 18개월동안 351대만  제작됬습니다. 굉장히 유니크하죠?

바로 페라리의 명작 of 명작 250gt 베를리네타 루쏘!

 

Ferrari 250 gt berlinetta lusso

 

 

사진출처 www.ferrari.com / 1962년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로토타입 

 

 

 

고급지다 고급져 사진출처 google
사진출처 google

 

 

250gtl은 굉장히 매끈합니다. 그리고 파워풀한 볼륨과 앞코가 길죠? 이런차를 '롱 후드'라고 표현하는데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차량의 뒤쪽 c pillar 에서 트렁크까지 부드럽~게 넘어가는 실루엣이 아주아주 우아합니다.

 

 berlinetta?  

 

베를리네타란? 일반적으로 2인승 아니면 2+2 스포츠 쿠페를 말합니다.

1930년도에 도입된 이 용어는 페라리에 의해 대중화가 되었죠. 그렇다면

 

 lusso?  

 

루쏘는 이탈리아로 호사 / 호화 / 사치 / 돈을 많이 들임 등등의 의미로 쓰인답니다.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럭셔리? 이런 느낌입니다.

 

 

 

William Powell Frith's 1860 painting of 17th century highwayman Claude Duvall

 

 

이 차는 장거리를 빠르고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고성능 럭셔리 gt car 입니다. 이탈리아어로는 그란투리스모 grandturismo

영어로는 그랜드 투어링 grand touring 이라고도 부릅니다. gt 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요즘은 대중 브랜드들도 자사의 자동차를 마케팅할 때 너도나도 자주 이용하는 용어 입니다.

 

 

그랜드 투어링 라는건 어디서부터 왔을까요?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에 북유럽과 영국의 상류층 자제들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명소를 둘러보며 예술과 문화, 그리고 정치등등을 배우는 여행을 떠나곤 했다네요. 바로 이 금수저들의 장기여행을 가르켜서 그랜드 투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에게는 한번쯤 다녀와야하는 일종의 통과 의례였다고 합니다.

 

위에 그림은 1860년 윌리엄 포웰이 그린 17 세기 highwayman Claude Duvall 이라고합니다. 내용은 그랜드 투어러들을 털고있는 도둑들을 그린 그림입니다  그랜드 투어의 시대에는 귀족들은 농촌의 도적들을 맞이 할 수 밖에 없었죠. 지나가는 귀족들은 도적들에겐 아주 맛집이었을겁니다. 이집 뭐 좀 먹을거있나?

 

 

18세기 영국 귀족의 인기 노선

 

하지만 그랜드 투어링 귀족들은 실제로 좀 싸울 줄 아는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호위를 받았었는데요.  무방비로 험난한 여행길을 떠나진 않았겠죠? 이 투어에 대동하는 장비, 인원 등등의 규모에 따라서 그 집안의 클라스를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강도의 위험 때문에 그랜드 투어러들은 많은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마치 지금도 유럽 여행을 다닐때는 현금을 필요한 만큼만 들고다니는것과 비슷하네요.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런던의 은행은 그랜드 투어의 주요 도시에 진출했었습니다.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많은 돈을 썼는데,  영국 이외의 지역으로의 돈이 줄줄줄 새어 나갔기 때문에, 일부 영국 정치인들은 그랜드 투어에 크게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 여행에는 사회적 신분에 걸맞게 크고 편안하며 화려한 마차가 동원됬습니다. 그랜드 투어는 도시에서 도시로 여행하고 보통 작은 도시에서는 몇 주, 주요 도시에서는 몇 달을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길었죠? 음,, 뭐 1~2달 정도 다녀오겠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당시엔 도로 상태도 안좋거니와 마차로 다니다보니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이 예술적 순례는 18세기 동안 절정에 달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지식 있는 가이드나 시케로네 라 불리는 가정교사와 함께 수행되었습니다.

 

찐 부자가 아니고서야 이런 투어를 할 수가 없었겠네요....

 

다시 베를리네타 루쏘로 돌아와볼까요?

 

 

 

 

 

 

 

 

 

사진출처 google

 

 

 

gt car 의 목적에 적합한 뒷자석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렇게 넓직하니 여행 가방을 편안하게 놓을 수 있겠죠? 

 

 

 

 

사진출처 google

 

 

엔진은 12기통 최고 속도가 240km이로 굉장히 고성능이지만 좋은 승차감을 지녔습니다는 평이 있습니다.

 

외관을 조금만 더 살펴볼까요?

 

 

클래식하쥬? 사진출처 google

 

요즘차들과는 다른 클래식카만의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죠 동그란램프, 깨끗한 바디 볼륨!

 

 

 

 

자세히보시면 휠이 좀 복잡하게 생겼죠??

wire wheels, tension-spoked wheels, suspension wheels 등등으로 불립니다 .

무거운 하중을 지지하면서 바퀴의 형상을 유지시켜줄 수 있게 해주는데 튼튼하면서도 유연한 장점이 있습니다.

 

 

 

 

 

클래식카의 매력은 단순한 조형이지만 심심하지않고 참 보기좋습니다. 램프와 그릴 범퍼등등의 요소들이 많지 않고 형상이 단순하게 생겼기 때문에 각각의 요소들간의 비율에 좀더 많은 신경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https://youtu.be/AVuSf6tkfpQ

 

 

그나저나 이 차 시동거는 소리나 되게 특이하더라구요. 제가 자주보는 채널은 패트로나스 입니다. 여기 차주가 시동켜는 영상이 등장하는데 링크 걸어볼께요! 참 매력있어...

 

 

 

 

모형차와 함께 끄적끄적

 

 

 

 

 

 

이차는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을 담당하고 바디 제작에는 Scaglietti 스카글리에티가 맡았습니다. 뒷모습을 보시면 뭔가 썰어버린듯한 형상이 보이시죠?

 

 

Kammback 캄백 스타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캄백이란? 

 

1930년대에 독일의 공력학자 wunibald kamm의 이름을 따왔는데요. 후방의 와류현상을 줄이고 공기역학적으로 연료 소비를 줄여주고 고속주행 성능을 향상시켜주죠

 

 

 

 

 

 

그나저나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보나마나 엄청 비싸겠죠 ㅎㅎ

 

 

처음 출시되었을때는 13,375달러 1600만원,,,   ?

굉장히 싸다고 할수있지만 현재 달러로 환산하면 11만 2천달러 1억3천만원 정도네요

그렇다면 지금은? 차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2012년 소더비 경매에서 97만9천달러에 2017년에 경매된 루쏘는 169만5천유로  22억6천만원 정도 ㅎ

 

높은 가격의 이유로는 물론, 몇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희소성이 있겠죠?

지금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조형과 그 매력으로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는 페라리 250gt berlinetta lusso 를 살펴봤습니다.

 

 

 

유투브 영상엔 더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어요 ^__^